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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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체제개혁 본격 착수
조계종 총무원이 종책과 조직체계에 대한 진단 및 개선 프로젝트를 가동, 본격적인 종단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이 작업 속에는 교육원과 포교원 통합, 복지원 신설 등 중앙종무기관의 새로운 체제에 대한 연구 검토도 포함돼 있어 종단의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종단 발전방안 수립 및 효율적인 종책 마련을 위해 ‘종책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자문위원 인선에 들어갔다. 종책자문위원은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교육원 교육부장, 포교원 포교부장 등 집행부 4명과 중앙종회 5개 상임분과별로 추천하는 각 1명(비구니 1인 포함), 본사주지 6명, 교수급 전문가 3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인선은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을 보장받게 되는 이들 종책자문위원들은 종단발전 청사진 수립 및 종무조직개편, 종단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종책자문위원회 구성과 함께 중앙종무기관 실무자들도 워크숍을 통해 종단발전 청사진 수립을 위한 종책 기본안 마련에 나선다. 18일 중앙승가대에서 열리는 ‘실무자 워크숍’에는 중앙종무기관 부ㆍ실, 국장, 차장 등 60여명이 참석하며,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종단 운영방안에 대한 특강과 현고스님(기획실장)의 ‘31대 집행부 종무방향 및 주요 종책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종책자문위원회와 병행해 ‘종무 체계ㆍ인력 진단 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총무원은 기획실과 총무부 관계자들로 실무팀을 구성하고 종교학ㆍ행정 전문가, 종회의원, 재가자들의 자문을 받아 △중앙종무기관 및 부설기관 종무체계 및 인력운용 개선 △직영사찰 인력 실태 점검 및 운용 개선안 검토 △관련 종법령 정비 △관련 예산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제시한 ‘신 3원 체제’, 즉 ‘총무원-교육원?포교원(통합)-복지원(신설)’이라는 새로운 종무체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이외에도 총무원은 법장스님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대정부 특별위원회’ 도 구성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정부 관계 및 종단의 사회참여 방안을 확립할 방침이다.

총무원 기획실 박희승 차장은 “이 모든 작업은 종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종단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참여종단을 구현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04-12 오전 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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