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용화정사에서 중생 구제를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성관 스님. 스님이 출가하게 된 계기와 구도의 여정 등을 담담한 문체로 서술한 ‘서산갈매기야 내 한손합장의 뜻을 알랴’가 최근에 간행됐다.
어릴 적 우연한 사고로 한 손을 잃고 방황하던 성관 스님은 우연히 만난 법신 스님을 통해 출가를 결심한다. 그러나 출가의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스님은 오직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해 설악산에서 수행을 시작했고 마침내 세상에 모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살자는 결론이 이르게 된다.
오히려 “팔 한 쪽이 없음으로 하여 저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성관 스님. 스님은 “오랜 세월 자신을 가두어 두고 있는 감옥에서 밝고 맑은 새 세상으로 나오라”며 독자들에게 한손 합장을 한다.
서산갈매기야 내 한손합장의 뜻을 알랴
성관 스님 지음
양지바른곳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