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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위 "인류평화 염원담는 연등축제로"
봉축위원회가 당초 확정했던 가족과 함께 한다는 취지의 올해 봉축행사(4월 18일~5월 8일)를 민족과 인류의 평화로까지 의미를 확대해 치르기로 했다. 봉축위는 또 서울과 각 지방에서 열리는 봉축 주요행사 일정과 내용도 공개했다.

봉축위원회는 4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류평화와 생명존중의 가치와 염원이 전 세계적으로 메아리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봉축행사도 이에 발맞춰 평화와 가족애를 주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22일 황룡사 9층탑을 형상화한 시청 앞 점등식을 ‘평화의 등탑’으로 명명하는 한편, 5월 4일 제등행진에 앞서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리는 법요식에서 평화와 인류애를 주제로 한 기원문을 낭독하고, 5월 8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에서도 인류평화를 염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한다.

한편, 올해 봉축행사에서는 태국과 일본대표단이 제등행진에 참가하고, 전국의 시민게시판과 서울 지하철의 PDP 동영상을 통한 홍보도 이뤄진다.

태국은 태국대사관 주최로 태국 황실에서 사용하는 황금마차를 5월 2일 조계사 앞 우정공원에서 직접 제작해 제등행진에 참가하며, 문화공연, 수공예품 전시, 태국 음식 시식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조계사 불사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일문화교류협회 소속 일본대표단도 이번 제등행진에 참석한다.

봉축위는 이미 시민게시판에 홍보물 부착 작업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동영상 홍보물이 마련되는 대로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광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4개국으로 된 리플릿을 제작, 서울시와 관광공사 해외지사, 각 여행사, 호텔 등에 배포해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 봉축기간 동안에는 음악회, 경연대회, 전시회, 연주회, 공모전 등 각종 봉축 기념행사와 자비의 선물 보내기, 난치병 어린이 돕기, 경로잔치 등 자비의 손길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제등행진에서는 장엄물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봉축위 관계자는 현재 많은 사찰들이 장엄물 제등행진에 참가하겠다는 신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봉축위는 제등행진시 사용하는 등을 개인이 직접 제작해 집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까지 직접 들고 와서 제등행진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봉축위 박상희 간사는 이런 모범사례로 한마음선원을 들며 “앞으로는 이런 방식이 정착돼야만 외형적으로 눈길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의 마음을 밝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04-10 오전 8:09:00
 
한마디
올해도 제등 행열시 휠라 코리아 계열사인"케어 라인"에서 불광 법회에 행진 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하여 전기 스쿠터를 무상 대여 해 주기로 했읍니다(20대) (주) 케어 라인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03-04-10 오후 6: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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