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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창종정신 선양 등 정체성확립 나선다
총지종(통리원장 법공)이 종조의 창종정신 선양과 교학·의식 체계 정립 등 종단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총지종은 지난해 10월 법공 통리원장 취임 이후 종단 법요의식, 종헌·종법체계 확립 등 종단 재도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의 시행을 위해 전당건설위원회, 종조전건립위원회, 불사법요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아울러 종조 원정대성사의 창종정신과 종단의 교학·의식 체계 개편도 진행해 나간다.

총지종은 3월 24일 종조 원정대성사와 기로스승(원로급 성직자)들의 어록과 행장 정리, 총지교상 연구 등 교학과 종조사상 정립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통리원 교정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종조사상 연구는 1차적으로 종령 록정대정사와 기로스승들로부터 종조사상과 행장을 육성 녹음하며, 현직스승과 원정대성사의 친·인척, 생존 당시 주변인물들의 증언도 채록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문헌자료 조사, 현지답사 등을 통해 자료보완 및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총본산 건립의 일환으로 이달 18일부터 종조전 조성 불사에 들어간다. 서울 총지사내에 마련되는 종조전은 종단의 법맥과 종조의 사상, 교상을 잇는 전당으로, 종단 내에서는 종조전 불사에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상징적으로 여기고 있다. 총지종은 종조전 건립을 시작으로 총본산 건립을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지종은 사원별로 제각각인 불사법요의식도 대폭 개선, 통일시켜 나간다. 불사법요위원회는 3월 27일 모임을 열고 법요의식을 규정하고 있는 준제법( )과 의궤법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법장원 주관으로 불사법요 정비안을 연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장원은 현재의 준제법을 근간으로 삼귀의와 준제공덕송 등을 첨부해 대중이 일체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불사법요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총지종 관계자는 “현재 종단은 전반적인 답보상태에 있는 교화의 활성화와 정통밀교 종단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종조사상 정립과 불사법요 개선 등을 통해 밀법홍포와 종단개혁의 시금석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04-07 오전 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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