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록보존소에 보관돼 있던 일제 시대 불교 문서와 자료가 책으로 나왔다.
조계종은 일제시대 총독부에서 작성한 공식 문서 목록을 한글로 정리한 ‘정부기록보존소 보관 종교관련 일제시대 문서 및 자료 목록집’을 펴냈다.
이 목록집에는 각 사찰에 대한 총독부의 사찰창립허가, 사유림벌채허가, 사유건물수선승인, 사유토지매각허가원, 사유토지기부허가원 등 사찰관련 서류 목록이 담겨져 있다.
조계종은 이 목록집이 통해 현재 북한에 소재하고 있는 사찰에 대한 통일 이후 연고권 확보와 일제시대 이후 소홀한 관리로 망실된 삼보정재 환수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