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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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강독할 수 있는 화엄경 완역본
수덕사 승가대학 강주 출신의 거부(巨芙) 스님(표충사 무이정사)이 공부하는 학인들을 위해 최근 방대한 <화엄경> 원문을 알기 쉽게 풀어 놓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전 8권)을 출간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전통강원본인 80권본 <화엄경>과 39품을 합해 원문에 한글로 토를 달고 자세한 해설을 붙여 놓아 전통강원 교육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재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책은 원문과 번역이 한 장에 함께 실려 있어 한문에 약한 신세대 학인들과 불자들도 바로 대조해가며 읽기 편하게 구성돼 있다. 그래서 방대한 양과 어려운 한문에 압도돼 그동안 공부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한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책이다.

역자인 거부 스님이 92년부터 컴퓨터로 한자를 직접 만들어 가며 10년동안 번역 작업을 해왔다고 하니 수행자이자 학자적인 인내와 고집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거부스님은 “<화엄경>은 강원에서도 전과정을 강의하지 못할 정도로 내용이 방대한 경전”이라며 “하지만 모든 불경의 결론을 총 집약한 중요한 경전이므로 혼자라서도 학인들이나 불자들이 읽으면서 인연 맺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펴내게 됐다”고 밝힌다.

대방광불화엄경
거부스님 역주
운주사
전 8권
20만원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3-04-02 오전 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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