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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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ㆍ평불협 북 단청불사 공동추진 합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이하 민추본)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이하 평불협)가 북한사찰 단청불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평불협 회장 법타스님과 민추본 상임집행위원장 학담스님은 4월 1일 조계종 총무원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동추진 기구인 ‘대한불교조계종 북한사찰 단청불사추진위원회(이하 단청불사추진위)’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단청불사추진위 총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추진위원장에는 법타스님과 학담스님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단청불사 사업 주관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과 남측 단청불사추진위로 단일화된다. 사업 대상은 북한 59개 사찰 및 민족문화재로서, 2004년까지 총 60톤 분량의 단청 안료를 나눠 지원한다. 단청불사추진위와 조불련이 시범 사찰인 평양 법운암에 대해 공동 불사를 하며 기술을 전수해 주면, 다른 사찰들은 조불련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단청불사추진위는 4월 중 통일부에 교류협력사업 승인을 신청과 단청 재료 및 도구 1차분을 지원하고, 5월에는 시범작업단 방북 및 입제식을 할 계획이다. 또한 6월에는 금강산에서 단청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와 시범작업 회향법회를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법타ㆍ학담스님은 “단청불사 공동 추진으로 그 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 온 대북교류 사업의 방식을 한 차원 높였다”며 “향후 불교계의 대북교류가 각 단체별 위상과 특성에 맞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되, 사안별로 필요에 따라 공동 추진기구를 구성해 통일적인 조직형태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4-01 오후 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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