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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격적으로 개원한 수자타 기술학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상당 수준의 교육을 받고도 신분상의 장벽 등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천민출신 청년들을 위해 전문적인 기술을 현직 기술자들에게 직접 배우게 하여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되었다. 1년 20주 3년과정의 기술학교는 학생들에게 영어, 수학, 제도, 컴퓨터, 상식 등의 기본공통과목 외에 태권도, 한국어 등의 특별과목을 전수하게 되며, 2학년이상부터는 의료, 철근, 목재, 농업, 전기, 미싱, 페인트, 미장 등의 과목에서 각자 전공과 부전공을 정하여 실습중심의 학습을 하고, 3학년은 현장 실습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년 1회 입학생으로 7명의 학생들을 선발했으며 지역내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아래 마을주민들 중에 각 부문에 맞는 교사들을 선별하였다. 교장에는 인도 JTS의 실무책임자인 이화승씨가 취임했고 교감에는 JTS 마을개발팀의 리더였던 까필데오씨가 임명되었다. 이외 10명의 한국, 인도의 자원봉사자들이 각 부문별 교사로 임명되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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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석가족을 중심으로 북인도 지역에서 불교중흥을 도모하고 있는 인도불교청년회(YBS, Youth Buddhist Society, 회장 : 슈레스)는 27일, 28일 양일간 인도 JTS 지바카 병원 2층의 문화홀에서 300여명의 인도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수련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의 강의로 오계수지, 참회, 명상 등의 기본적인 불교신행활동의 방법이 소개되는 한편 참가자들 전원이 불교의 명상법과 정토회의 ‘참회수행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한국불교계가 펼치는 해외에서의 포교가 대체로 현지의 한국교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음을 생각할 때 이번 정토회의 인도인들에 불교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불교 세계화의 중요한 또 하나의 선례를 남긴 것이라 할 것이다.
인도=김동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