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음악회가 잇달아 마련된다.
전남 해남 미황사는 3월 26일 밤 8시부터 범능 스님의 산사콘서트를 연다. 3집 음반인 ‘삼경에 피는 꽃’ 출시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에서 범능 스님은 ‘나무아미타불’, ‘오월의 꽃’ 등을 부른다. 이외에도 도종환 시인이 찬조출연해 시낭송을 한다. 공연이 끝나는 밤 10시부터는 범능스님과 차 한잔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장소 관계로 이 다담(茶談) 프로그램은 스님의 홈페이지(www.buleum.pe.kr)를 통해 선착순으로 150명만 신청받는다. 콘서트만 볼 사람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061)533-3521
경남 고성 운흥사는 4일 오후 2시 큰마당에서 국악인 손심심, 김준호부부를 초청해 ‘우리소리 한마당’을 펼친다. '한오백년‘을 비롯한 민요와 찬불가를 부른다. 산사음악회 전에는 성덕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이수자)이 출연해 영산재 의식인 괘불이운을 한다. (055)835-8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