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학연구원이 6명의 연구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군위군에서는 인각사지 종합정비계획을 발표하는 등 일연성사 현창사업과 인각사 성역화 불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전에없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일연학연구원은 최근 동국대 김상현 교수, 경북대 주보돈교수, 영남일보 이하석 논설위원 등 6명의 연구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중앙승가대 김상영 교수를 운영위원회 간사로 선출하면서 가진 제1차 운영위원회의에서 매 분기별로 운영위원회의를 정례화 하고 삼국유사 문화재 봉행위원회을 구성해 일연성사 현창 및 인각사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연학연구원은 또 이날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2006년 일연성사 탄생 800돌을 기념해 일연성사 비문 복원, 삼국유사 목판본 복원 불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그 전단계로 올해는 일연성사 추모다례일인 오는 8월 5일 조선초기 삼국유사 정덕본 간본을 영인본으로 간행해 일연성사 영정에 봉안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연학연구원 운영위원회에서는 2003년 일연성사 현창사업으로 6월 28일 군위 인각사에서 일연성사 추모 전국 청소년 백일장 개최, 9월 4일 ‘삼국유사의 체제와 성격’을 대주제로 민속 및 국문학 분야를 소주제로 정해 발제를 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봉행한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 2월 ‘인각사지 종합정비계획’의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 발굴조사계획을 총 3차년도로 세분화 하고 1차년도인 올해부터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동안 조사가 미뤄져 왔던 인근지역들에 대한 시굴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사역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차년도부터는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확인된 사역을 바탕으로 권역을 설정해 고려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대 층까지 사역을 확인하는 등 마지막 보완조사를 거쳐 오는 2006년 일연성사 탄생 800주기에 맞춰 인각사지 복원 종합마스터플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각사 일연학연구원 원장 상인스님은 “금년은 일연성사께서 국사로 책봉되신 해와 같은 계미년이기에 더욱 뜻깊다”면서 “오는 2006년 일연성사 탄생 800돌을 맞아 일연성사의 업적이 국내외적으로 널리 선양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