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인권위원회 등 1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 불교대책위원회는 3월 27일부터 이라크 전쟁이 끝나는 시점까지 ‘이라크 전쟁 중단과 파병반대를 위한 걷기 시위’를 벌인다.

걷기 시위는 집회 형식이 아닌 1인 시위 형식으로 진행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정신’을 훼손하는 충돌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행진 경로는 조계사 일주문 농성장에서 인사동, 공평사거리, 종로구청, 조계사 해탈문 순이며, 실천승가회 사무처장인 종호스님과 불교여성개발원 대표 이인자 교수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상효 실천승가회 사무차장은 “걷기 시위는 불자들의 평화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실천행이자 무구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방생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4월 2일 초하루를 맞아 ‘이라크 전쟁 중단 및 파병반대 초하루 동시법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