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붇고 있다”며 비난했다. ‘분지’의 작가 남정현 씨도 “우리말에 극악무도하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미국이 이라크에 하는 행위를 보고 새삼 그 의미를 새긴다”며 미국의 행위에 일침을 놓았다.
특히 집회에서 소설가 황석영 씨는 “나는 어릴 때 한국전쟁을 청년기에 베트남 전쟁을 겪어봤다”고 소개하고 “이라크 전쟁은 자본주의적 사업으로서의 전쟁과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쟁, 인종적 편견에 의한 전쟁 등 이 세 가지 모두 포함된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종묘공원에서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염무웅 작가회의 이사장은 24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하는 제안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