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죽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죽음을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틱낫한 스님은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에서 이러한 두려움은 실재가 아닌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이 실재한다고 믿는 것이 바로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며, ‘소멸’이나 ‘무(無)’는 없으며 오로지 ‘이어짐’이 있을 뿐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緣起)란 무엇인지, 그리고 ‘존재한다’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화들로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틱낫한 지음
허문명 옮김
나무심는사람 刊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