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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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후원 급감, 시설운영 심각
이라크 전쟁 등 경제 악재로 노숙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교계의 후원과 관심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서울시가 최근 불교계 노숙자 시설 6곳을 폐쇄하는 등 노숙자 복지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003년 3월 노숙자 수용 교계 시설들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보현의집 4곳을 비롯, 경불련의 아침을여는집, 우리는 선우의 화엄동산, 청담 본동복지관 등 총 8곳으로, 수용인원만 대략 4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시설 대부분은 후원금 감소, 운영비의 정부지원 의존율 증가, 자원봉사자 급감 등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불련 아침을여는 집의 경우, 정기적인 후원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일년 시설 운영비를 전적으로 정부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금 4000만원 중 50%를 인건비로 지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숙자 한 명당 약 8만원 정도로 운영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 더해 노숙자 시설 봉사를 꺼리는 분위기 탓에 자원봉사자의 발길도 거의 끊긴 상태다.

종로 보현의집, 용산 보현의집, 영등포 보현의집 등도 마찬가지다. 종로 보현의집은 정부지원금과 법인전입금에 80%이상 의존하고 있다. 일년 예산 7600만원 외에 별도의 후원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종로 보현의집의 월 운영비는 노숙자 1인당 15만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67명을 수용하는 용산 보현의 집의 일년 예산도 9000만원에 불과하여 노숙자 1인당 생활비는 월 12만이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영등포 보현의 집은 1년에 3천만 원 정도의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이는 외환위기 때보다 절반 이상이 줄어든 상태다. 자원봉사자 역시 올해 들어 전무한 상태다.

화엄동산, 본동복지관 등 여성 노숙자 시설도 운영난으로 미용교실 등 자활 프로그램 운영을 못하고 있다. 현재 화엄동산에 들어오는 한달 후원금은 30만 원에 불과하다. 식비와 운영비에 정부보조금을 쓰고 나면 여성 노숙자를 위한 자활 프로그램의 운영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

노숙자 시설 운영난과 관련, 전문가들은 △종단 차원의 노숙자 시설 지원 △노숙자에 대한 불자의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 △신행 차원의 보시와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영등포 보현의집 이수경 생활지도사는 “노숙자를 돕기 위한 불교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 다야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숙시설 운영기관 전화번호

보현의 집(서울 영등포) 2678-4992
보현의 집(서울 용산) 711-7735
보현의 집(서울 종로) 737-4894
보현의 집(부산 동래) 051-506-0146
아침을 여는 집 924-1010
화엄동산 2642-1363
청담복지관 806-1376
본동복지관 817-8052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3-03-22 오전 9:10:00
 
한마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고건 전시장을 존경했습니다 작년6월 퇴임 하루 앞두고 고생한다고 6팀을 불러 공로패를 주셨는데요 30분정도 담소를 나누웠습니다 그분이 시장이 되셨을 때 제일먼저 주력 사업으로 하신것이 노숙자자활사업이었죠 그래요 그분이 퇴임 하고나서 서울시에 노숙자 대책반이라는 과가 없어지고 축소 되었죠 참으로 안타까운일이죠 노숙자를 양산 하는것이아니고 자활할수 있도록 했던 그의 사업을 ...아 참 서울역 영등포역 주위 의 여성 노숙자들이 50여분이 계시는데요 그분들에게 봄옷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남자위주로 물품이 들어온데요 며칠전 서울시 담당자를 만나고 왔습니다
(2003-03-23 오전 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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