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과 미당 서정주. 선운사 하면 떠오르는 단어다. 선운사 입구에는 미당이 지은 시 ‘선운사 동구’를 그의 육필로 새긴 ‘미당 시비’가 세워져 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선운산에 위치한 선운사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동백꽃 군락 외에 꽃무릇과 송악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대(554~598)에 창건되어, 가장 번성 했던 조선 후기에는 89개의 암자와 24개의 수도굴 그리고 189개의 요사채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었던 강학과 수선의 도량이었다.
대원사의 빛깔있는책 시리즈 249번째 권인 <선운사>는 이러한 선운사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선운사의 역사에서부터 건물 배치와 각 당우들의 특징, 그 안에 모셔진 불상과 불화, 기타 유물들을 사진과 더불어 자세히 살폈다.
선운사 빛깔 있는 책 시리즈 249번째
고영섭 외 지음, 손재식 사진
대원사, 4천 8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