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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 장관이 “불교계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이미 많은 부분이 공사가 진행돼 현 노선을 제외한 상태에서 백지화를 하고 대안노선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단 빠른 시간 내 협의기구를 만들어 대화로 풀어나가자”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법장스님은 “대화는 일단 공사를 중지해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불교계가 주장하는 것은 나라와 국민의 측면에서 걱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장관이 “해당 지역으로 볼 때 지역 이슈화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니 빠른 시간 내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자 총무부장 성관스님은 “현재 대화가 안되는 이유는 대통령의 불교계 10대 공약 중 첫 번째 공약이 이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공약대로라면 이 부분은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에 기획실장 현고스님도 “개발할 때는 자연환경과 문화환경 보존 가치도 고려해야 하지만 북한산이나 천성산 금정산 부분은 그 가치 기준조차 대입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노선을 대안노선에 포함시키는 것은 함정이 있다. 이것은 기존 노선에 대해 전문가를 투입시켜 논리적 배경을 구축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즉 무기를 가진 자와 무기를 안가진 자와의 싸움과 같다”고 반박했다.
한편 건교부 송도근 광역교통관리국장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대안노선검토위 설치도 국무총리실 업무 성격을 들며 불가능함을 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