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은 종단 내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보관리 전산 프로그램’을 최근 개발하고 3월 11일 오후 2시 문화부에서 프로그램 공개 시연을 갖는다.
문화부와 기획실이 공동으로 1년여 작업 끝에 개발한 ‘성보관리 전산 프로그램’은 성보 등록, 성보검색, 성보 변동, 성보 통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물 사진과 유형, 재질, 지정 여부 등의 기본 정보뿐 아니라 발굴(발견)된 때와 보존처리 상황, 훼손 상태, 소유 관계의 변화나 다른 기관에 대여한 상황 등 세세한 상황까지 그야말로 해당 성보의 모든 것을 입력할 수 있다.
특히 정보 검색 기능과 다양한 통계 기능을 통해 성보문화재의 전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게 가능하고, 도난이나 멸실, 훼손을 당했을 때 해당 성보의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계종은 1996년부터 본말사별로 진행되고 있는 성보실태조사와 지난해부터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해마다 5개 본말사씩, 2008년까지 입력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