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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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월 스님 항일운동 관련 자료 공개
일제강점기 당시 만해, 용성스님과 더불어 불교계 대표적인 항일인사인 백초월스님의 수형기록카드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부천대 교수) 연구부장은 최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서윤길)이 발행한 <불교학보>에 '백초월의 삶과 독립운동'이란 논문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백초월스님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자금 모집, 상해 임시정부 및 민주독립군 단체에 군자금 제공,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혁신공보 발간, 승려독립선언서 작성 및 배포, 임시정부 수립 축하시위 주도 등 항일 운동을 펼쳤고 1944년 6월 승납 53세, 세수 67세로 청주형무소에서 입적했다.


백초월스님이 서대문형무소에서 투옥됐을 당시의 정황을 담고 있는 수형기록카드에는 소화 15년(1940년) 10월 2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2년 6개월간 징역형을 언도받은 것이 명기되어 있다. 또한 수형사진은 1940년 5월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을 당시 촬영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대전 보광사 대영스님이 그동안 보관해 오던 것이다. 대영스님은 일제강점기 당시 동학사에서 백초월스님으로 부터 교육을 받은것을 인연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입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식 교수는 백초월스님의 수형기록카드와 사진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해 논문에서 "불교독립운동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초월스님을 행적을 확인하는 자료를 발견하였지만 스님의 삶과 독립운동에 대해 재평가하고 재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03-10 오전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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