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 종합 > 사회·NGO
북사찰 단청지원 두단체 '엇박자'
현재 북한 단청불사 지원을 밝힌 곳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이하 민추본) 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이하 평불협) 2곳이다.

민추본은 이를 위해 3월 11일 상임집행위원 학담스님 등 6명이 평양을 방문한다. 평불협도 2월 27일 베이징에서 심상진 서기장 등을 만나 단청지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점은 작업 시기. 민추본은 2003년 1월 7일 기자회견에서 “3월 말까지 1차로 28개 사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불협도 2002년 12월 5일 기자회견에서 “3월부터 평양 법운암 단청을 시범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민추본은 이미 시간이 지났고 평불협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대북지원을 하기 위해선 통일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고, 적어도 20일 정도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단체는 아직도 단청지원에 대해 독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서울에서 열린 3.1 민족대회에서 일부 스님들은 조불련 관계자들에게 “대북지원을 민추본으로 단일화하자”고 요구했을 정도였다. 여기에 대해 대북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민추본이나 평불협의 단청지원은 시범사찰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서로 체면 때문에 불사 지원을 외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평불협은 2월 27일 베이징 회담에서 김성철 개성 영통사복원추진위원회 사무국장과 복원지원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03-10 오전 8:23: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