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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정무수석은 3월 5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합리적 노선이 돼야 하며, 주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대통령이 백지화를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료시스템이 관행과 관성에 따라 일을 진행한 부분이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급하게 밀어붙인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의 공사진행에 대해 간접 사과하고 “각계의 전문가들을 구성해 대안노선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법장스님은 “다시 검토한다고 해놓고 실제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사찰 몇 개를 지키려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위해 어느 것이 더 득이 되는지를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도 이런 취지를 잘 말씀드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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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수석이 법장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서는 방송위원회 선정 및 부처님 오신날 동대문운동장 사용문제 등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법장스님은 “언론과 방송이 편파적이라고 말이 많은데, 방송위원에 불교인이 빠지지 않아야 한다. 한쪽에 치우지지 말아달라”고 요구했고, 이 자리에 배석했던 총무부장 성관스님은 “대통령이 공약했던 것 가운데 몇 가지만이라도 꼭 이행을 해달라. 그리고 봉축행사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동대문운동장에 주차장을 만드는 문제로 사용이 어렵게 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도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