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2월 15일자로 일간지에 낸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재개 요구 광고와 관련해 광고가 나가기 전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가 조합에 찾아왔으며, 광고비 또한 조합측에서 부담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특별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기획실 한 관계자는 일간지 2월 15일자에 ‘서울외곽순환(일산~퇴계원)고속도로 공사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낸 광고에 대해 “우리는 그런 광고를 낸 적 없다. 우리 돈 주고 낸 것 아니다. 서울고속도로공사측에서 찾아와 윗분들(조합측)과 상의해 이름만 빌려갔다. 우리도 신문을 보고 광고가 나간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백창근 전무는 “광고 내기 전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곽규옥 부장이 찾아와 만난 적이 있지만 광고는 우리 돈으로 했다”고 밝혔다. 곽 부장 또한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본지가 단독 보도한 북한산 관통도로 토론회 현금 살포 기사와 관련, 북한산국립공원ㆍ수락산ㆍ불암산 관통도로 저지 시민ㆍ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사기관은 돈 봉투의 출처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해 법적ㆍ사회적 처벌을 행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