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발표한 19개 부처 장관(급) 가운데 불자 장관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기독교는 고건 총리를 포함 6명이며, 천주교는 4명으로 조사됐다. 또 종교가 없는 장관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종교별 신임 장관의 명단을 살펴보면, 불교는 강금실 법무장관 1명, 기독교는 고건 총리를 비롯해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김영진 농림부 장관. 한명숙 환경부 장관,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 등 6명이다.
또 천주교는 재경부 김진표 부총리,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4명이며, 무종교는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지은희 여성부 장관, 조영길 국방부 장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권기홍 노동부 장관,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