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날 원로회의에 참석한 14명의 원로스님들은 종단 화합을 위해 98,99년 종단사태의 징계자를 사면하라는 내용의 원로회의 유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원로회의는 현 종헌에 17인 이상 25인 이하의 원로의원을 두기로 돼 있는 종헌과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원로의원 자격에 대해 70세 이상 23인까지 원로의원을 두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12대 종회 때 상정됐다 자동 폐기된 원로의원 선출과 관련한 종헌 및 원로회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다시 안을 마련해 다음 회의 때 논의키로 했다.
또 원로회의는 금정산ㆍ천성산 고속철 백지화와 관련해 불교환경단체들이 올린 진정서를 검토하고 총무원과 종회가 함께 대처해 해결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한편, 총무원장 법장스님에게 현재 단식농성중인 지율스님을 격려방문할 것을 권고 했다.
앞서 원로의원 스님들은 회의 시작전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리고 각 100만원씩 모두 14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이날 원로회의에 참석한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현재 맡고 있는 동국대 이사직과 관련해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원로의원에 선출된 스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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