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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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에 불법을 싣고
화는 입에서 나와 몸을 망가지게 하므로
입을 조심하여 항상 겸손해야 하고
나는 타인에게 어떠한 사람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 중략 -

지난 2월 25일 인터넷 다음 관세음보살 카페(cafe.daum.net/kwanseumbosal) 운영자인 보디삿트와(본명:박미정ㆍ서울 구의동 거주)님이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의 내용이다. 보디삿트와님은 관세음보살 카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혜화님과 함께 매일 경구, 채근담, 명상시 등 다양한 내용들을 회원들의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최근 광고, 불법 음란물 등 스펨메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사이버 신행단체를 중심으로 메일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메일링 서비스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불자들에게 오와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메일링 서비스는 사이버 신행단체에 처음 가입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고취시켜주고 있고 기존회원들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주고 있어 불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 계층을 찾아다니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 다음 보현행원 카페(cafe.daum.net/sabee)는 회원 동정에서부터 자원봉사 활동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정보를 메일링 서비스한다. 또한 경전의 내용을 짧은 법구로 만들거나 채근담을 한구씩 뽑아 매일 회원들에게 보낸다. 이를 위해 보현행원 카페는 운영진 가운데 메일링을 전담하는 소임자를 2명이나 두어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 메일링 서비스는 주위의 권유로 가입한 회원들도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신행단체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사이트 운영진들은 입을 모은다.

불교경전사이트인 세존(www.sejon.or.kr)도 경전 가운데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얻을수 있는 법구를 찾아 매주 한차례 회원으로 등록한 불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회원이 만여명에 육박하는 세존사이트는 메일링을 통해 전산화불사 기금을 모금, 불교경전총람CD(4장)를 제작해 올 3월 전국의 강원과 조계종 본사급 사찰 등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인터넷 다음 화엄사의 향기 카페, 아이러브스쿨의 감로수, 성철넷 등에서도 경전 등 다양한 불교자료를 토대로 인터넷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콘텐츠를 만들어 메일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 다음 보현행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승지 창원 성불사 주지스님은 “불법음란물 등 스펨메일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달되는 메일이지만 메일링 서비스는 회원이 서비스 신청을 해야만 받아볼수 있어 스펨메일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명상음악과 불교관련 사진, 부처님 말씀 등으로 매일 파일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보내는 메일링 서비스는 불자들에게 신행 길라잡이 역할 뿐만아니라 정보의 홍수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행단체 이외에 붓다뉴스 등 불교계 언론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도 교계 소식들을, 조계종 등 종단에서는 종단 소식과 일간지 등 대중매체에 나타난 불교관련 기사 등을 매일매일 불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02-27 오전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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