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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성전사원 봉성사 위치 확인
통일신라시대 국가와 불교계를 연계하는 관사로 알려진 성전사원 봉성사의 위치가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위덕대학교 박물관(관장 김무생)은 지난해 경주시 인왕동 구 경주교육청 앞 원화로의 가로수 교체작업 현장에서 발견된 지름 7.9㎝에 두께 2.1㎝의 납석제 뚜껑을 조사한 결과 신라 혜공왕 2년인 766년을 가리키는 ‘영태, 2년, 7월, 봉성, 사야’라는 명문이 발견돼 이 일대가 1,300여년 전 창건된 봉성사 터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천왕사, 감은사, 봉덕사, 봉은사, 영묘사, 영흥사, 황룡사와 함께 통일신라시대 8대 성전사원 가운데 하나인 봉성사는 그동안 삼국사기에 신라 신문왕 5년인 685년에 창건돼 당시 관청으로 사용됐던 중요한 사찰이라는 기록만 있을 뿐 그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명문이 발견되고 봉성사의 위치가 확인됨에 따라 학계를 중심으로 봉성사의 고증작업이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납석제 뚜껑의 명문을 판독한 위덕대 박물관 박홍국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명문의 발견으로 신라시대의 중요한 절터를 확인해줌은 물론 8세기때의 금석문 연구와 신라왕경 관련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라고 말했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2-26 오전 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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