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스님은 선거기간 중 밝힌 종책에서 △수행과 전법 중심 △전 종도가 참여하는 원융살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종단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불교 건설 등 네 가지를 종단 운영 기조로 제시했다. 특히 문중과 총무원장 중심의 종단 운영을 지양하고, 총무원이 권력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으로 자리잡아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법장스님이 내놓은 8개 분야의 주요 종책은 ▲종풍진작 - 교학ㆍ종학ㆍ종책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 의식ㆍ의제 통일 및 정비, 법계 제도 정착을 통한 종단 위계 정립 ▲교구(본ㆍ말사) 활성화 - 교구 종회 및 본사주지회의 활성화, 각 교구 불교문화재 관리 및 성보박물관 운영을 위한 정부 지원금 확보 ▲중앙 종단의 합리적 운영 - 말사 주지 인사권 지방 교구에 대폭 이양, 특별교구(해외, 선학원, 군승) 설치 추진, 총무원장ㆍ본사주지ㆍ종회의원 선거제도 개선, 총무원 내 비구니 전담부서 신설 및 교단 활동 확대 추진, 분담금 제도 개선 및 각 교구 중앙분담금 대폭 삭감 추진 ▲수행 및 교육 - 상설 행자교육원 설립, 기본교육기관 및 전문교육기관 활성화 추진 ▲포교 - 지역별 포교 거점 사찰 선정 지원, 외국인 전용 수행기관 설립 ▲승가 복지 - 교구별 승려노후복지원 설립, 종단차원의 복지원 설립, 승랍별 종단 차원의 연금식 보시 지급 ▲교단의 사회활동 및 통일 사업 - 불교사회복지진흥법 등 복지관련 종법 제정탈북자 구호 및 지원책 마련 ▲대정부 관계 - 대정부 관계 특별 위원회 설치 등이다.
법장스님은 또 한국불교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종책토론회에서 ▲종단 기본교육기관 체계 정비 ▲승가의 질적 향상을 통한 종단 위상 강화 ▲시대흐름에 맞는 포교의 질적 변화 ▲달라이 라마 방한 찬성하되 신중하게 접근 ▲재가불자 종무행정 참여 ▲비구니의 중앙종무직 국장급 인사 ▲수행 및 사찰환경 보호 ▲정부에 불교계 공약 이행 촉구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