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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일산병원 12월 개원, 재원확보 총력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개원을 위해 200~300억원의 자금이 충당돼야 한다는 현황파악 조사결과가 나왔다.

불교병원 개원준비위원회 위원장 영배스님은 2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월 한 달 동안 병원 재정, 건설부문, 추진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재정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추가 및 별도공사로 인해 지난해 12월 개원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건립시 시행자와 발주자가 요구하는 추가공사가통상 사업비의 10%이내 임에도 불구하고 불교병원은 31%나 된데 따른다는 것.

당초 불교병원 총사업비는 총 770억원이었다. 이중 무균실 중수도 영안실 확장 등 추가공사 비용이 100억원 소요됐고, 병원자동화 시스템에 60억등 총 240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돼 총 사업비는 1017억원이나 늘게 됐다.

현재 동국학원이 충당할 수 있는 가용자금 총 270억원을 모두 사용해도 개원을 위한 의료장비 구입, IH설비, 비품구입 비용 200~3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병원개원준비위는 조사결과서에서 불교병원이 충분한 타당성 검토나 의견수렴을 통한 추진을 하지 않아 재원조달이 미흡했고, 건축이나 설비부분에 과잉투자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원의 경우 한정된 학교재정 운영원칙을 어겼으며, 장비구입도 절차상 문제가 있고, 설비부분에도 경영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상태에서 고가의 무균실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중대한 문제는 기존 병원은 고려하지 않고 불교병원에만 집중한 결과 경주나 포항 등의 부속병원의 시설투자가 미약해 경쟁력을 상실케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총체적 문제는 학교가 2002년말 병원개원의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효율성이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원준비위는 올해 12월 개원을 목표로 200~300억원에 이르는 개원소요자금 마련에 총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추경예산심의 과정에서 보류된 대학의 병원 관련 예산편성에 나서고, 의료장비 리스확대, 기금모금이나 후원조직 활성화, 종단의 협조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
2003-02-22 오전 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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