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 문화 > 출판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세계의 선지식 22인이 전하는 깨달음
어떠한 길을 가는데 있어, 더욱이 그것이 수행의 길이라면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 하는 문제는 참 중요하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길 위에서 수많은 수행자들을 직접 만나셨고, 그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수행세계를 온전히 지켜나가셨다. 오늘날 많은 불자들이 큰 스님을 흠모하고, 큰 스님을 직접 찾아 그 가르침을 배우려는 것도 부처님의 그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큰 스님들의 가르침에 목말라하는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달라이라마와 틱낫한을 비롯해 현재 살아서 깨달음의 법문을 전하는 전 세계 큰 스님들의 가르침을 모은 책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을 권한다.

이 책에는 세계 평화의 자유를 위해 부처님 본래 가르침에 근거한 ‘참사람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서옹 스님을 비롯해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 화계사 조실 숭산 스님, 황대선원 조실 성수 스님,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 원장 송담스님,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 한마음선원 원장 대행스님 등 우리나라 스님들과 캄보디아 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마하 고사난다, 대만 불광산사 방장 성운스님, 중국 정토선의 중흥조 관정 스님, 말레이시아 불교포교의 선구자 담마난다, 미얀마의 고승 우 조티카, 스리랑카의 고승 나냐난다 등 남방·북방, 티베트 불교의 살아있는 고승 22명에게 듣는 깨달음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현대불교신문 수행전문 기자인 김재경 씨가 수년간 취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만났던 스님들을 수행의 측면에서 정리했다. 큰 스님들의 행적과 가르침을 통해 불교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초발심의 계기를 마련하고, 올바른 수행의 길을 가려는 수행자들에게는 자신의 근기와 기호에 맞는 방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간화선과 위빠사나로 대표되는 남방과 북방의 수행을 비교 점검하며 부처님께서 설하신 본래 가르침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행이란 두 가지 중요한 방편인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통한 마음 챙김으로, 고·무아를 깨달아 열반에 이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는 김 씨는 “계를 지키고 마음을 집중하며, 이를 통해 지혜를 얻는 과정에서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과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큰 스님들의 가르침이다”라고 감히 말한다.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김재경 지음
마당넓은집, 1만원
이은자 | ejlee@buddhapia.com |
2003-02-20 오전 8:4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