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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삼보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정례 올립니다.
존경하는 종정예하, 원로대덕 스님과 중진 스님, 그리고 수행정진과 정법 구현에 진력하고 계시는 스님들께 예를 갖추어 인사 올립니다.
세기의 전환기인 21세기를 맞이하여 우리 종단은 제31대 총무원장을 뽑는 엄숙한 갈마의 법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이 땅의 불교가 국난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었고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사상과 문화를 창조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우리 불교는 인류 문명을 향도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특정 시대의 특별 과제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우리 불교의 항구적 과제입니다. 그 동안 우리 불교인들은 이를 성취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나, 때론 내부적 문제로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무엇보다도 우리 종단의 정화이념과 통합종단의 정신을 계승하고 1994년도의 개혁종단의 성취를 바탕으로 안정과 화합을 이룩하고, 종단 안팎의 산재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여 불교의 대 사회적 위상을 찾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 앞에 제가 나서게 된 것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라는 여러분의 소중한 뜻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주저함 없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종도들이 참여하여 중앙과 교구가 고루 발전하는 종단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종정예하, 원로대덕 스님, 그리고 종도 여러분! 저는 먼저 안정과 화합의 종단 운영에 힘쓸 것입니다.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종단 운영’의 기치는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닙니다. 특정 교구나 문중 중심으로 운영되던 종단에서 전 종도가 참여하는 종단으로 운영 체제를 바꿀 것입니다. 그리하여 ‘함께하는 종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여기에는 또한 종단의 최대 현안 사업인 『역사문화기념관 』건립을 비롯한 각종 숙원 불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1700여 년 동안 한국 불교를 이어온 간화선의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한국불교의 전통 선풍을 수호하고 불조정맥(佛祖正脈)을 계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써 올바른 승가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우리 불교가 사회로부터 더 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종교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한국 불교를 세계 속으로’21세기는 정보화시대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의 정보화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을 향도하고 중생들을 제도하는 불교로서는 이러한 때야말로 인터넷 등 첨단 매체를 이용한 효율적인 불사를 완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저는 첨단 매체를 이용한 불교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한국 불교가 세계 속에서 꽃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종단 발전과 불교 중흥의 법석을 만들겠습니다저는 제31대 총무원장 선거를 통하여 종단이 발전하고 한국불교가 중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저는 한국불교가 새 시대를 창조해 가야 하는 역사적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지만, 총무원장이라는 중책을 권하시는 원로대덕 스님과 여러 중진 스님들의 지도를 높이 받들고, 대중 스님들을 비롯한 모든 불자들의 중지를 모아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존경받고 신뢰받는 종단’ ‘민족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교단’을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세계와 인류를 선도하는 가르침으로써, 한국 불교가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 바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후보 법장
법장스님의 종단 운영
1. 4대 기조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단을 만들겠습니다
1994년 종단개혁불사 이후 우리 종단은 희망과 좌절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격랑의 세월을 보내 왔습니다. 때로는 외부의 힘에 의해 종단의 정통성이 위협받기도 했고, 때로는 우리 내부의 승가 화합 전통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 종도가 희망을 잃지 않고 정진하여 종단 안정의 기틀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1700여 년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지종통이 성성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오면서 우리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종단의 안정과 화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행정과 법률에 의존하여 종단을 운영해 온 바 없지 않습니다. 제31대 총무원의 출범은 과도기를 끝내고 도약의 미래를 향한 새출발을 의미합니다. 종단과 한국불교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단 운영 틀을 바로세워야 합니다. 이에 법장스님은 종지종통을 수호하고 종풍을 진작시키는 일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21세기 한국불교의 새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2. 전 종도가 참여하는 원융살림을 종단 운영의 제1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승가의 원융살림 전통이 자리잡지 못하면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는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법장스님의 평소 소신입니다. 총무원장은 종헌ㆍ종법에 정해진 바를 수행하는 행정 수반입니다. 모든 것이 총무원장 1인에게 집중되면, 그때부터 총무원은 행정기관이 아니라 권력기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장스님은 특정 문중과 총무원장 중심의 종단 운영을 지양하고, 전 종도가 참여하는 원융 종단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1994년 이후 중앙 종단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으나, 지방교구는 소외되어 온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각 지방교구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말사 주지 인사권 등 총무원장이 가지고 있는 주요 권한들을 교구본사로 대폭 이양할 것이며, 종단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원로대덕 스님들과 중진 스님들의 자문을 구해 일을 추진함으로써 한국불교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려고 합니다.
3.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종단은 국민들의 정신적, 문화적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몇 년간은 전 종도가 종단 안정을 이루는 데 힘을 쏟는 동안, 국민들과 함께하는 일에는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원로대덕 스님들과 전 총무원장 스님들의 법력과 노력으로 종단 안정의 기틀은 웬만큼 세웠다고 봅니다. 그런 만큼 이제 제31대 총무원은 종단 차원에서 국민들의 정신ㆍ문화적 삶을 좀더 풍요롭게 만드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급변하는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법장스님은 오랜 세월 생명나눔실천운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을 펼쳐 오면서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손길이 절실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또 이들에게 보낸 자비의 손길이 어떻게 우리 종단으로 회향되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외된 삶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든 국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할 때 비로소 우리 종단은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신념입니다.
4.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불교를 만들겠습니다
제30대 총무원의 역사적 과제는 혼란을 수습하고 종단 안정의 기틀을 다지는 일이었습니다. 매우 어려운 과제였으나 종정예하 및 원로대덕 스님들의 지도와 서정대 전 총무원장 스님의 노력으로 이제 종단은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31대 총무원은 이를 바탕으로 밖으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종단을 가꾸어 나가는 것을 시대적 과제로 알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법장스님에게는 이러한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기반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여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고, 우리 사회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된 시민사회운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포하는 일을 힘써 펼쳐 나갈 것입니다. 한편, 그 동안의 국제 불교 교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불교와의 교류를 종단적으로 주도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법장스님의 8대 분야 종책 공약
1. 종풍 진작
2. 교구 활성화
3. 중앙 종단의 합리적 운영
4. 수행 및 교육
5. 포교
6. 승가 복지
7. 교단의 사회활동 및 통일 사업
8. 대정부 관계
1. 종풍 진작
1) 종지종통 수호와 전승
2) 종단 수행 체계 정립을 통한 간화 선풍 진작
3) 교학ㆍ종학ㆍ종책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
4) 법계 제도 정착을 통한 종단 위계 정립
5) 의식ㆍ의제 통일 및 정비
2. 교구(본ㆍ말사) 활성화
1) 교구본사 주지회의 활성화
2) 교구종회 활성화
3) 중앙 종단 예산과 지방 교구 예산의 균형 편성
4) 중앙 종단의 포교 업무 및 행정 지원
5) 각 교구 불교 문화재 관리를 위한 정부 지원금(중앙,지방) 확보 추진
6) 각 교구 성보박물관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국고 지원 추진
7) 교구 본ㆍ말사 일반직 종무원의 전문화
3. 중앙 종단의 합리적 운영
1)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불사 성공적 회향
2) 총무원장, 본사 주지, 종회의원 선거제도 개선 추진
3) 말사 주지 인사권 지방 교구에 대폭 이양
4) 중앙 종무기관 및 직할 교구 교역직 종무원의 인사 공정성 확보 및 능력있는 지역 교구 인사 균형 안배
5) 종무 행정 전산화, 표준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6) 종단 자산(중앙 및 각급 종무기관 소유)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
7) 교육원, 포교원의 역할 및 위상 강화
8) 특별 교구(해외, 선학원, 군승) 검토 추진
9) 해외 불교 국가별 현황 파악 및 지원 관리 시스템 마련
10) 비구니 위상 제고(전담부서 신설) 및 교단 활동 확대 추진
11) 호법부의 여법한 운영(율원 출신 스님 대거 임용)
12) 분담금 제도 개선 및 각 교구 중앙분담금 대폭 삭감 추진
13) 망실 재산 환수 전문위원회 설치 운용 및 종단 유휴재산 활용 추진
14) 사회 기부 제도와 연계한 보시문화 창출 및 확산
4. 수행 및 교육
1) 기초선원, 종립선원 등 수행 지원 확대
2) 선원 및 기초선원 운영위원회 지원 확대
3) 일반 선원의 조실 스님 추대를 위한 종단적 지원
4) 교구별로 행자 교육 체계화
5) 상설 행자 교육원 설립
6) 기본교육기관(강원, 승가대, 동국대, 기초선원 등) 및 전문교육기관(율원,학림) 활성화 추진
7) 승납과 법계 교구별로 재교육 시행
8) 해외 유학승 장학금 지원 확대
9) 종립 대학교에 문화재학과, 불교음악과 등 학과 설치 추진
10) 종립 대학교에 사이버대학을 설립하여 불교학부 설치 추진
5. 포교
1) 인터넷을 통한 국내ㆍ외 포교 활성화(각종 불교 사이트 개설 및 지원)
2) 국제 교류와 외국인 포교(외국인 전용 수행기관 설립 등) 및 활용 방안 마련
3) 포교사 활동 지원을 통한 어린이, 청소년, 대학, 청년 등 계층포교 활성화
4) 직장ㆍ직능ㆍ계층별 각종 포교 프로그램 계발
5) 지역별 포교 거점 사찰 선정 지원
6) 특별시, 광역시 등 대도시권 포교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7) 라디오 지방방송국 확대 추진(전주,대전,제주 등)
6. 승가 복지
1) 교구별로 규모에 맞는 승려노후복지원 설립(정부 예산 연계)
2) 국민연금제도와 연계한 승가 복지사업
3) 승납별 종단 차원 연금식 보시 지급 추진
4) 의료 혜택 지원책 마련
5) 종단 차원의 복지원을 설립하여 승가 및 사회복지사업 추진
7. 교단의 사회활동 및 통일 사업
1) 사회적 소외 계층에 대한 인권 보호 활동 강화
2) 수행 환경 보존과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교단의 적극 참여
3) 교단 복지 시설 증설과 운영의 내실화
4) 가칭 ‘불교사회복지 진흥법’ 등 복지 관련 종법 제정
5) 불교사회복지회관 건립 추진
6) 시민사회운동에 불자들의 적극 참여 유도
7) 북한 소재 문화재 보존 및 복원 불사 지원
8) 남북 불교 학술 교류 및 연구 지원
9) 탈북자 구호 및 지원책 마련
10) 남북 사찰간의 결연 추진
8. 대정부관계
1) 대정부 관계 특별 위원회 설치 운용
2) 정부의 불교 관련 공약(문화재 관련 예산 대폭 증액, 수행 환경 보존, 종교 편향 해소 등) 이행 추진
3) 미비한 불교 관련 국가 법령 개정 추진
4) 국립공원 제도 개선 추진(공원관리청 설립, 입장료 폐지)
법장스님이 걸어온 길
수행기
▶ 스님은 출가한 사촌형이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당당하고 여유로운 수행자의 모습’임을 보고, 충남 예산 수덕사에 입산하여 원담 선사를 은사로 구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구도자의 길에 들어선 스님은 충남 예산 덕숭산의 정혜사 능인선원을 비롯하여 통도사 극락선원 등에서 세 번의 용맹정진과 다섯 번의 단식 등 5안거를 하는 동안 화두를 놓지 않고 하루 10시간 이상 절구통 같이 면벽정진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경봉 큰스님으로부터 ‘중도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그 가르침은 지금까지 스님의 수행정진의 지표가 되어 왔습니다.
▶ 스님은 구도자의 본분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매월 그믐날마다 철야정진을 하고 있으며, ‘1)새벽예불에 빠지지 말 것, 2) 매일 30분씩 정진할 것, 3) 도량 청소에 꼭 나올 것, 4) 대중공양을 할 것, 5)사하촌에 오래 머물지 말 것’의 5계를 정하여 늘 지키고 있습니다.
선(禪)의 체계화ㆍ대중화ㆍ생활화ㆍ현대화ㆍ세계화에 앞장
▶ 스님은 한국불교의 선맥(禪脈)을 정립하고 정법을 수호하며 나아가 21세기 새로운 천년을 이끌 선(禪)사상을 연구ㆍ홍포하여 이 세계를 불국토로 장엄하려는 대원력을 세웠습니다.
▶ 그리하여 「한국불교선학연구원」을 설립하여 간화선 수행의 체계화를 시도하였고, 선(禪)의 대중화ㆍ(禪)의 생활화ㆍ(禪)의 현대화ㆍ(禪)의 세계화를 이루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선(禪)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달라스에 「선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또 승려들의 수행ㆍ정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서 좋은 수행 환경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힘써 왔습니다. 현재는 덕숭산 「정혜사 능인선원」을 중창불사하고 있습니다.
능숙한 종단 행정 능력 및 승려 노후복지에 지대한 관심
▶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사회부장, 재무부장, 선거관리위원, 재심호계위원, 개혁회의 의원, 법규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종무 행정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였습니다.
▶ 또 중앙종회의원을 네 차례에 걸쳐 역임하면서 전체적인 시각에서 우리 종단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젼을 가지게 되었고, 이 때 조직의 효율적 운영체계를 배우면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사회부장 시절 승려 노후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승려노후복지 기금 마련을 위한 ‘선서화전’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조직화의 안목, 내일을 생각하는 인내 - 「교구본사주지연합회」 회장
▶ 스님은 처음에는 친목단체로 시작한 종단의 「교구본사주지연합회」를 불교 발전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각 본사들의 힘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사안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또 포교방법론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는)로 변화시켰습니다.
▶ 그리하여 최근에는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회장단을 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보면 스님의 조직화의 안목, 내일을 생각하는 인내 등은 가히 높다 할 것입니다.
실천적 불교의 위상 정립
▶ 스님은 특히 ‘인재 불사(人材佛事)’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쏟아 왔습니다. 그런 한편 평소에 늘 우리 불교가 ‘범국민적 종교로 위상을 재확립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참여불교를 몸소 실천하였는데 그 대표적 사례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에서의 사회복지운동과 환경운동 등 불교계의 N.G.O.활동입니다.
▶ 또 스님은 세계에서 최악의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을 돕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불교계에서 제일 먼저 북녘의 동포들을 돕기 위한 모임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를 발족하기도 하였습니다.
▶ 그밖에도 스님의 참여불교에 대한 열의는 다양한 각도에서 실천되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종교위원, 충남지방경찰청 경승실장,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한국유권자 운동연합 공동대표, 전국운전자불자연합회 총재 등을 역임하면서 실천적 불교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 또 나라의 기둥인 어린이를 진실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하여 유치원을 설립ㆍ운영하고,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동체대비사상과 자리이타의 실천행 - 「생명나눔실천회」
▶ 「생명나눔실천회」는 비영리법인으로써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여, 육신이 고통받는 이웃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구현하고 너와 내가 다함께 이로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실천행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 「생명나눔실천회」의 사업으로는 신부전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신장 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뇌사시 장기 기증, 각막 이식 및 의학발전을 위한 사후 시신 기증 등 장기 기증 결연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우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후원회원을 모집하여 매달 지원 환자를 선정하여 치료비 및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불교계의 사회운동 참여가 본격화한 것은 그 역사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스님은 일찍부터 불교의 사회 참여를 꾀해 왔을 뿐더러, 특히 불교에 국한하지 아니하고 기독교, 천주교와 연대하여 범 종교적 연대로 사회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종교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현대 사회에서 불교가 종교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홍법 활동
▶ 스님은 부처님의 상구보리(上求菩堤) 하화중생(下化衆生)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대중화ㆍ현대화ㆍ세계화하는데 진력을 다하였습니다.
▶ 평소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우는 것이 불교도의 임무’라는 생각을 지녀 온 스님은 군대 장병을 위한 법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부처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 그리고 수덕사 내의 신도회 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의 부름에 기꺼이 응수하여 홍법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나아가 스님은 국제포교사 자격을 취득하여 스리랑카,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을 순회하며 한국불교를 전세계에 알리는 홍법 활동을 했습니다.
▶ 그 중 「한ㆍ태불교협회」회장으로서 한ㆍ태 국제불교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WFB 세계 불교도 우이회」 한국지부 총재를 맡아서 세계 불교도의 친목을 도모함과 아울러 불교 국가간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는 등 한국불교의 위상을 선양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첨단 매체 인터넷을 이용한 홍법 활동을 강력히 주창하면서, 선진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홍법 활동(수덕사 홈페이지www.sudeoksa.com 및 법장스님 개인 홈페이지www.bubjang.net 운영)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지킬 때 아름다워지는 수행
▶ 스님은 수행자세를 ‘신심(信心), 원력(願力), 무사심(無私心)’의 세 가지에 두고 있습니다.
▶ 또한 이사(理事)가 불이(不二)함을 강조하며, 자기 자신의 자만심과 독선의 시시비비가 없고 자신을 버리는 마음이 있어야 수행자라고 하면서 생활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누구보다 어른 스님 모시기를 잘하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력학력
1972. 2. 28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1998. 2. 20 원광대학교 명예철학박사 취득수행 경력
1960. 3. 7 수덕사에서 입산 원담선사를 은사로 득도
1965. 3.15 정혜사 선원에서 안거 성만
1975 양산 통도사 극락선원에서 안거 성료
1980~ 중앙종회의원 4선 역임
1981. 1. 19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1982. 3. 27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1984. 1. 9 대한불교조계종 재무부장
1984. 8. 2 대한불교조계종 선거관리 위원
1984. 8. 30 대한불교조계종 재심호계위원
1987. 7 학교법인 동국학원 재단감사
1994 내무부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1994. 4 대한불교조계종 개혁회의 의원
1994. 5 대한불교조계종 개혁회의 행정분과 위원
1994. 11~ 대한불교조계종 법규위원
1999. 2 문화관광부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 수상경력
1982. 7. 9 대한불교조계종 종정표창 수상
2001. 6. 20 교정대상(자비상) 수상
2001. 12. 27 국민훈장(목련장) 수상현재 활동상황
1992. 4~ 충청남도 지방경찰청 경승실장
1992. 4. 22~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지
1994~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
1995. 6~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1996~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1998. 3 대한불교조계종 전국 본사주지연합회 회장(현)
1999. 1~ 한국불교선학연구원 이사장(현)
1999. 10. 10~ 학교법인 동국학원 재단이사
2001~ WFB세계불교도 우의회 한국지부 총재저서 및 편저『세계일화』(월간지), 1993년부터 『덕숭산수덕사』, 1998, 불교성보문화연구소『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2002, 불광출판사『수덕사 중수기』, 2002, 대명기획학술대회 자료집『덕숭선학』 1집, 1999, 한국불교선학연구원『덕숭선학』 2집, 2000, 한국불교선학연구원 『덕숭선학』 3집, 2001, 한국불교선학연구원『덕숭선학』 4집, 2002, 한국불교선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