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불교, 개신교, 천주교, 이슬람교 대표들이 2월 9일 이라크 전쟁 반대에 뜻을 같이하고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신도들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분쟁을 통해서라도 이라크 주민들이 무더기로 목숨을 잃는 것을 우려한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위기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국제사회는 이라크 위기 해결에 비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콩의 범종교 대표들은 1월 24일 모임을 갖고 사회 불안과 폭력, 전쟁의 근원이 되는 불공정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