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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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잇달아 불교관련 특별전 마련
박물관들이 올해 잇달아 불교관련 특별 전시회를 예정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불교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호암미술관(관장 홍라희)이 7월 31일까지 상설전으로 '호암미술관 명품전'을 열고 있다.
호암미술관이 명품전에서 전시되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 118호)
국보 28점과 보물 26점을 포함해 알짜 소장품 1백60여 점을 내놓은 이 명품전의 불교미술실에 가면 삼국시대의 불상부터 고려시대의 불교경전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의 대표적 불교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불교사를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제작된‘금동관음보살 입상(보물 927호)’을 비롯해 1944년 평양시 평천리에서 출토된 높이 17.5㎝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 118호)’, <법화경>을 사경한‘감지은니묘법연화경(국보 제 234호)’등 교과서에서 낯익은 진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하루 네 차례씩 문화자원봉사자들의 전시안내를 들을 수 있다. (031)320-1801~2.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내옥)도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사진작가 관조 스님이 전국 사찰을 돌며 찍은 꽃살문 사진을 전시하는‘사찰 꽃살문 展’을 마련한다. 내소사 대웅보전 어칸 꽃문과 실상사 약사전 꽃살문, 통도사 적멸보궁 어칸 꽃문, 불갑사 대웅전 옆칸 꽃문 등을 찍은 40여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5월 10일부터 기획되는‘문화재 특별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문화재를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수의사 김연호씨가 지난해 기증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시회다. 이 행사에서는 간돌칼, 빗살무늬토기 등 석기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 자기에 이르기까지 270여점이 공개된다. 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10월에는 석재와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만든 동자상을 전시하는‘불교 동자상전’을 연다.(043)252-071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도 오는 6월‘통일신라문화 특별전’을 연다. 생활용품, 고분, 불교문화 등으로 나눠 전시할 예정인 이 전시에서는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비롯해‘연화문원와당’,‘흥륜사 석조’,‘백율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등 70~80여점의 불교유물이 선보인다. 9월에는 ‘박물관 소장 불화 특별전’을 기획한다. ‘회암사 약사삼존불화’,‘동화사 아미타 극락회상도’, ‘지장사 지장보살도’,‘중흥사 탱화’ 등 50여점의 불화를 감상할 수 있다. 미술부 김승희씨는 “현재 삼청동 청사에는 불교조각실만 있는데 2005년말 용산으로 부지 이전을 하면 불교회화실도 만들 예정”이라며 “이 전시는 불교회화실 건립 준비의 일환으로 미리 관람객들에게 한국불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월에는 티베트, 네팔 등 실크로드 지역에서 가져온 불상과 불화 등을 전시하는‘중앙아시아 불교 특별전’도 볼 수 있다.(02)398-5077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3-02-08 오후 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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