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름에만 피는 것으로 알려진 연꽃을 초봄인 부처님오신날에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석가탄신일 전후해서 꽃을 피울 수 있는 연꽃 조기개화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의 연꽃은 7~9월에 피어나고, 분화가 3일 정도로 매우 짧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작 부처님 오신날 등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상품으로 선보일 수가 없어 연꽃 상품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돼 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2005년까지 3년여에 걸쳐 연꽃의 계통, 재배조건, 생리생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연꽃 조기개화 기술개발과 연꽃 분화생산 재배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