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최근 경주 남산 등지에 산재한 문화재가 산불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전문진화대를 조직했다.
경주시는 11일부터 5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농촌 유휴인력을 활용한 산불진화대원 2개팀 24명을 선발, 운영에 들어갔다. 진화대원들에게는 시가 일정액의 경비를 지급한다.
산불전문진화대는 평상시에는 시청에 대기하고 있다가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초동진화를 통해 지역의 문화재 및 산림피해를 막는 산불 진화활동과 예방 활동 등을 벌이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지역의 산지 대부분에는 수많은 불교사찰이나 유적 등이 산재해 있어 산불이 발생하면 귀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뒤따르기 때문에 산불전문 진화대를 통해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