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독립을 꿈꾸는 화가 다정 김규현의 티베트 역사 기행이다. 중국의 티베트 침략에 따른 달라이 라마의 망명으로 세계사의 뒤안길로 묻혀버릴 위기의 설역 고원 티베트.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함께 눈속에 파묻힌 그 신비의 역사를 되살린 세계 최초로 고대 신화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티베트 역사를 살핀 책이다. 진화론적 윤회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조상이 유인원이었다는 것을 믿는 티베트인들, 혜초 스님보다 1백년 전에 티베트를 횡단했던 네명의 신라 승려에 대한 기록 등 볼거리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티베트 여행을 위한 세밀한 길잡이까지 하고 있는 이 책은 국내외적으로 ‘티베트학’의 한 획을 긋는 귀중한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베트 역사산책
글·사진·그림 다정 김규현
정신세계사,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