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승가회, 의장 성관)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 한-캄보디아간 교류와 지원사업을 위한 기초조사 작업을 벌였다.

승가회에 따르면 의장 성관스님 등은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해외구호사업 첫 지역인 캄보디아를 방문, 종교부와 국방부 합참, 국무조정실 등 정부 각 부처 장관 및 관계자와의 환담을 통해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교류와 지원관계 조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캄보디아 내 평화운동단체인 ACT를 방문해 한-캄보디아간 NGO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종정 텝퐁스님은 방문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불교와의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면서 “90년대에 들어서 불교가 다시 번성해 가고 있지만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책임지는 사원에 의료 및 교육 지원과 생필품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성관스님은 “한국전쟁 후 어려웠던 시절 캄보디아의 지원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가회는 캄보디아에서 고아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청년교육을 위한 시설 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