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주지 장곡)는 2월 3일 사찰 입구에 위치한 1천600여년 된 괴목(느티나무)에서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괴목대신제'를 봉행했다.
사찰과 마을의 주민이 하나가 되어 열린 이날 괴목대신제는 괴목제, 토신제, 장승제등 다양한 제사와 길놀이, 사물놀이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과 민속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갑사 괴목대신제는 마을에 번진 역병을 퇴치하고자 스님과 주민들이 300여년전 괴목에 제례를 올리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