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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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마음챙김으로 행복의 문에 다다르라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마음을 챙기면서 살라고 하셨다. 부처님 자신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음챙김으로 선(禪)적 희열 상태에서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마음을 챙겨야 한다. 부처님을 존경한다면,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라 생각한다면 마음챙김으로써 경의를 표해야 한다.

<붓다의 무릎에 앉아>는 바로 마음챙김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 한다.
미얀마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큰 스님인 우 조티카 사야도(Sayadaw U jotika)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우리 자신의 마음을 챙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마음챙김의 거처’ ‘가장 행복한 사람’ ‘붓다의 무릎에 앉아’ 등 세 편의 법문으로 구성됐다. 제목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마음챙김을 통해 진정한 평화와 행복에 다다르라는 것이 핵심이다.

“당신이 할 수 있다면, 매 순간이 명상의 시간이다. 당신이 할 수 있다면, 모든 장소가 명상의 장소이다.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마음챙김 수행을 함으로써 당신은 진정한 평화 가운데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전 인생을 통해 숙고할 수 있는 말의 선물을 주고 싶다’는 스님의 법문은 단순한 단어와 간단한 문장으로 이뤄져있지만,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오래 기억되어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 준다.

“인생은 어려움과 불행으로 가득 차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내 제자와 같이 불행한 환경에서도 행복한 인생을 산다면, 당신은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원만한 조건에서만 행복하고 평화롭다면, 결코 인생에서 행복과 평화를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고난과 불행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지라도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 자만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우 조티카 사야도는 1947년 8월 5일 미얀마 물메인에서 태어나 가톨릭 미션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에는 심리학과 철학 등에 심취했으며,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불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스물여섯살 되던 해에 출가해 74년 탕푸루 사야도를 은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탕푸루 사야도와 한타빈 타우야 사야도의 지도를 받으며 수행·정진했다. 그의 담마에 관한 설법과 저서들은 미얀마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여름에 내린 눈> <내 마음은 내 친구> 등 13권의 책을 출판하였는데, <붓다의 무릎에 앉아>는 그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스님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올바른 수행법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정진을 계속해 온 최순용 변호사(동국대 법대 겸임교수)가 번역했다.

붓다의 무릎에 앉아
우 조티카 사야도 지음, 최순용 옮김
한언, 8천9백원
이은자 기자 | ejlee@buddhapia.com
2003-02-05 오전 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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