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공계 기능 보유자들이 만든 나전머릿장(칠장 정수화), 화각구절판(화각장 이재만), 모란도(단청장 이치호) 등 전통공예작품 33종 107점이 미국 LA문화원으로 이관돼 상설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작품들을 금년 5월 개보수가 완료되는 LA문화원 기획전시실(200여평)에 상설전시할 예정이라고 2월 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 동안 기능보유자 작품을 매년 구입해 국내 전시해 왔으나 재외공관으로 옮겨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해외주재 한국대사관, 해외문화원, 해외홍보원 등 해외주재 한국공관 중에서 공간을 확보해 전시를 요청하는 기관에 대해 이 같은 상설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