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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역에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하고 있는 한생명(이사장 도법스님, 실상사 주지)에 따르면 “실상사가 위치한 남원 산내면 입석리 20여 만평에 대단위 유기농업단지인 ‘실상들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중에 있다”고 밝혔다.
산내면 입석리, 백일리, 대정리 등 3개 마을 60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업지구는 2004년부터 농사를 짓게 된다. 여기에서는 연간 3000가마의 유기농 쌀과 여러 종류의 유기농산물이 생산될 전망이다.
한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 22일 지역주민과 기관장 등이 참여한 친환경농업 대규모지구조성 산내면 추진위원회 및 실무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차례의 설명회 및 환경농업교육, 3차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 1월 27자로 주민들의 동의서를 첨부해 농림부에 환경농업지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친환경농업 기술교육은 4년전부터 완전유기농업을 해오고 있는 실상사농장과 환경농업을 교육하는 남원환경농업교육장(실상사 귀농전문학교)이 담당한다.
실상들 친환경농업지구는 2004년 쌀 시장 개방 및 농산물수입자유화로 인한 농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주민이 상부상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 교육ㆍ문화ㆍ복지ㆍ생산을 지역내에서 해결하는 자립공동체 형성, 자연ㆍ생태계를 보전하는 생태마을 건설 등의 한생명 지역발전계획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됐다. 여기에 산내면이 특별한 주소득작목이 부족해 농가소득이 낮은 점, 젊은 귀농인들의 유입이 많아 귀농인과 지역토착인의 지역 협동형 농업실현이 가능한 점 등이 고려됐다.
한생명 수지행 사무국장은 “실상들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은 실상사의 지원 속에서 실상사 귀농전문학교와 실상사 농장이 중심이 되어 벌여온 유기농업운동의 성과를 지역주민들에게 회향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