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복지관(관장 혜총)의 재가노인복지사업이 본격화된다.
1월 29일 용호복지관 부설 용호가정봉사원파견사업소가 개소식을 갖고 2월 1일부터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로써 용호동 관내의 80여 세대의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봉사원들에게서 빨래, 청소, 밑반찬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노년의 외로운을 달랠 말동무도 갖게 되었다. 재가노인복지사업 중 노인주간보호사업만 실시해 온 용호복지관이 용호가정봉사원파견사업소를 개소하면서 용호재가노인복지센타를 갖추고 노인들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치게 된 것이다.
용호가정봉사원파견사업소는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가정봉사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봉사원을 모집하고 가사지원서비스, 개인활동서비스, 우애서비스, 간병서비스 등과 요보호 대상에 대한 관리 및 상담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생계비 지원, 반찬지원, 김장지원, 명절 제수용품 보내기, 쌀나누기, 방문간호, 약품제공, 생신상차리기, 경로관광, 이·미용 서비스, 생일 카드 발송 등의 결연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의 아들, 딸 노릇을 대신하게 된다.
김영곤 복지과장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되찾아 드리는 복지서비스를 펼치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전문 교육을 받은 가정봉사원을 중심으로 정신적인 교감과 유대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물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프로그램도 함께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