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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로 드러난 미국인의 불교인식 '무지'
최근 문제가 됐던 할리우드 영화 ‘007 어나더 데이’의 마지막, 불상 앞에서의 정사 장면은 의도적인 한국불교 비하인가, 무지의 소치인가?

미국 캔자스대 한국어 강사인 이종권 씨는 격월간 대중 불교문화지 <불교와 문화> 1ㆍ2월호에 기고한 ‘007 어나더 데이와 미국의 불교’에서 “대중문화를 통해 드러나는 미국인의 불교 인식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무지’이다”며 “이번 ‘007’은 그 무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잡지 <트라이시클>(1998년)에 수록된 ‘미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불교 상식’을 보면, 불교에 대한 무지가 생각보다 넓다. ‘Buddha’를 ‘Buddah’라고 표기하는가 하면 “모든 불자들은 대머리”이며 “사원에서 생활한다”고 안다. 미시간 대학에서 불교학을 가르치는 도날드 로페즈 교수가 자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이 씨는 “불교가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은 여러 가지 통계로 확인할 수 있지만 미국사회에서 불교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진실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 jinny@buddhapia.com
2003-01-29 오전 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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