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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운법보에 들어갈 원고까지 직접 챙기는 도우스님은 “부처님 말씀을 말로만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곡해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를 해결할 방편으로 보운법보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과 타종교인들이 보운법보를 보고 찾아올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우스님이 문서포교를 시작한 것은 말재간이 없는데다가 심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 신도들이 스님의 법문을 잘못 알아들으면서부터다. 이 일을 시작한 지는 벌써 8년째. 보운정사에 창건하기 이전부터 도우스님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문서포교를 시작했다. 이때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삽화와 만평 등을 그려주고 있는 박동열 씨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구리시에 사찰 부지를 마련하고 불사를 준비중인 도우스님은 “보운법보를 만드는 시간은 하루 일과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며 “보운법보를 통해 부처님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