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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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환경지킴이 불자 뭉쳤다
금정산·천성산을 지키려는 불교계의 활동이 '환경을 생각하는 불자들의 연대' 창립, '천성산 습지 보존을 위한 홈페이지' 개통, '금정산·천성산 고속철 관통반대 1000인 서명 회향' 등의 결실을 맺고 잇단 행사를 연다.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공동집행위원장 지율)는 1월 28일 오후 4시 부산대학교내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사회 지도층 인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1000인 서명 운동' 회향 행사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부산환경연대 이성근 생태부장의 사회로 맑고 푸른 시민연대 상임의장 정여스님, 윤희동 신부, 예수성심 전교수녀회 등 학계, 종교계 사회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김주미 부산시 의회 의원은 "금정산, 천성산 고속철 관통 반대운동은 산의 생명력과 소중함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제 우리 모두는 개발과 성장의 논리를 접고 작은 생명들이 들려주는 노래에 귀를 기울여 금정산과 천성산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선언문을 천명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부산불교회관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불자들의 연대(가칭)' 발대식을 갖고 21세기 최대의 화두인 환경문제에 불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불자들의 연대는 친환경적인 불교세계관에 대한 인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친환경적 불교연대의 새로운 틀을 정립하기 위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환경파괴 사업에 대한 대안마련의 장을 마련하고 대통령 불교공약 이행 촉구 및 감시의 역할도 펼친다. 이 밖에도 천성산 구간 발주가 발표되고 공사가 강행되는 최악의 경우, 공사현장 시위에 적극 참여, 천성산 금정산을 지키는 불교계의 힘을 모으는 주체로 움직이게 된다.

불자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환경운동과 더불어 지율스님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끌어낼 홈페이지 구축에 한창이다. 기존 내원사 홈페이지와 별도로 천성산 습지의 가치와 아름다움, 보존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천성산 생태 중심의 홈페이지를 준비중이다. 2월 중순, 개통예정인 천성산 생태 홈페이지는 고속철 관통문제를 계기로 형성된 전문가집단을 중심으로 천성산 문제를 함께 풀어갈 일반 교사, 학생 등 대중들의 여론을 형성하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01-28 오전 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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