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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지난 해 3월 31일 수원 팔달문 인근에 경기불교문화원을 개원했다. 2층 ·140평 규모의 문화원은 대법당, 회의실, 소모임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원불교연합회 등 20여 재가 신행단체가 문화원 건물에 입주해 있다. 김 원장이 문화원을 개원한 이유는 바쁜 직장생활로 사찰에 찾지 못하는 재가불자를 위해 가까운 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함이었다.
김 원장의 불심은 경기지역 뿐만 아니라 인도와 티베트까지 미쳤다. 2년 전 티베트 불교 지원금으로 10만 달러를 기증한데 이어 작년에도 10만 달러를 인도불교 지원금으로 쾌척했다. 또 인도 석가족이 운집해 있는 마을에 법당 건립과 불상 봉안을 했고 둥게스와리 수자타 아카데미 인근 마을 우물 관정사업에도 1000만원을 지원했다.
김 원장이 이렇게 대사회 회향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행일치’가 불자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신행자세라고 믿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릅니다. 행동하지 않는 불자는 진정한 불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 원장의 불심은 부인과 1남 2녀인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김 원장은 불교가 더욱 더 활성화되기 위해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말로는 불교와 중생제도를 이야기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교가 더욱 더 활성화되기 위해선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이웃 종교만 하더라도 자신의 시간과 정력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도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한 사회 회향을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