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비롯해 경주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절터에 대한 일제조사가 시작된다. 또 훼손 및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감은사지 서탑 등 경주지역 국보급 석탑 3기도 보수정비에 들어간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5년 시작된 중요무형문화재 조사연구 및 기록화 사업은 올해도 계속돼 영산재(50호) 등 10건에 대해 영상물 제작과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미국 하버드대 옌칭 도서관을 비롯한 해외 주요 한국 전적 문화재 조사도 해외 조사사업과 별도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