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1월 21일 ‘종무의 내실화를 기해 종단의 중흥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국불교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종단 발전의 내적 기반 조성 △사회복지 및 대사회 활동 강화 △종무행정의 체계화 및 정보화 등을 3대 종무지표로 제시하고, 이에 따른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천태종은 천태유물전시관 건립과 총본산 구인사 성역화사업을 비롯해 천태종학·교학 선양사업, 금강학원 발전 종합대책 수립 등 종단의 내적 기반을 닦아 종단 내실을 다져 나간다. 특히 춘천 삼운사, 평택 법장사, 성남 화성사 등 5개 말사를 올해 낙성하고 수원 용광사, 청주 명장사, 인천 황룡사 등 진행중인 불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종단 승려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등 승려기본생활 보장제도 확립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
사회복지활동 및 대사회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니르바나 봉사자 교육, 미아찾기 사업, 해외 입양아 찾기 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펼쳐 나간다. 이를 위해 불교호스피스 활동을 펼치는 니르바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기본·심화교육 강화와 인원 확대, 사회종합복지관 운영·지원 확대, 미아찾기 사업을 미아신고 전화(02-579-5518) 개설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안을 마련했다. 천태종 역점사업으로 확정된 미아찾기 사업의 경우 종단 산하 250여 사찰에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천태종보, 월간 금강 등 모든 종단 매체를 통해 홍보해 나간다. 이미 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구인사 내 전산네트워크 연결, 전자신도카드 발급 등 온라인 종무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등의 종무행정의 체계화 및 정보화에도 적극 나선다. 천태종보의 발행 주기 변경, 출판부 신설, 불교정보화협의회 활동 강화 등 종단 홍보와 정보화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스님은 “천태종의 올 사업계획의 큰 틀은 불교 발전에 있는 만큼 종단 내실화와 복지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