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이 21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북한산 관통도로 기존 노선을 관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와 불교환경연대가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두 단체는 ‘건교부의 북한산ㆍ수락산ㆍ불암산 관통노선 관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임 장관은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 운동이 마치 불교계의 이해관계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불교계는 건교부의 반 도덕적 행태와 국가기관으로서의 책임과 공정성을 망각한 행위의 즉각 중단과 참회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두 단체는 최병권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사장이 지난 해 철마선원 폭력행위와 관련해 17일 의정부지청 검사실에서 조사받은 것에 대해 “지난 여름 땡볕 아래서 수행자들이 LG 건설을 향해 무릎 꿇고 아스팔트에 이마를 찧으며 절을 올렸던 그 마음으로 참회하라”며 “부도덕과 파렴치를 모르고 자연 파괴의 악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파사현정의 거룩한 분노로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