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올해 종무기조를 ‘한국불교 중흥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종단 발전의 정신적ㆍ물질적 기반 조성’ 등 4대 종무지표 아래 총본산 성역화 불사 및 수행체계 정립 등 25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중앙종무기관 종무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5개 핵심사업은 네 가지 큰 틀의 종무지표 아래 추진된다.
먼저 첫 번째 종무지표인 ‘종단 발전의 정신적ㆍ물질적 기반 조성’아래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및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 △종단수행체계 정립 △미등록 사설사암 및 법인 현황 조사 △지역포교 활성화 및 수도권 포교위원회 구성 등 6가지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및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와 종단수행체계 정립은 올해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조계종은 종무지표에서 밝힌대로 이 두 사업을 통해 종단 발전의 물질적ㆍ정신적 토대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종무지표는 ‘불교전통문화의 대중화 및 사회적 활동 증진’으로, △북한 불교문화재 보존 지원 및 교류 확대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기반 확대 △종단 무형 문화 조사 및 시연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세 번째 종무지표인 ‘종단 교육 시스템 및 내용 개선’에서는 △기본교육기관 재정비 방안 연구 및 추진 △재가신도 수행실태 조사 △신도 기본교육 및 전문교육의 확대 및 정착 등 6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재가신도 수행실태 조사는 종단수행체계 정립과 함께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재가자 사이에 어떤 수행법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또 개별 수행법들의 수행도량과 수행체계, 지도자, 수행모임 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
네 번째 종무지표 ‘종무행정 시스템, 종단 정보화 기반 구축’에서는 △한국불교정보화사업단 설립 운영 및 전통사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중앙종무기관 종무체계 및 인력실태 진단 및 재정비 등 6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들 사업은 종단 정보화의 기반 확대와 함께 종도 중심의 종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