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극단 ‘예삶’은 불교연극 ‘붓다를 훔친 도둑’ 개막공연을 앞둔 지난 21일 조계사 덕왕전에서 종하 스님(서울 관악산 관음사 주지)을 계사로 스님으로 출연하는 김종구(입승역), 이상직(원각 스님역), 최병규(시자 스님역), 전형재(말구역) 등 4명 배우들의 수계및 삭발식을 가졌다. 김종구씨는 “99년‘아노마’란 작품에서 스님역을 맡아 삭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며 “첫 삭발은 이발소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스님을 모셔놓고 수계식과 삭발식을 거행하니 진짜 출가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붓다를 훔친 도둑’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2월 6일부터 3월 2일까지 화ㆍ수(오후 7시30분), 목ㆍ금ㆍ토(오후 4시30분과 7시30분), 일 오후 4시30분 에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