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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성보박물관 도록, 해설서 발간
범어사 성보박물관 전경
범어사성보박물관(관장 경선)이 사실상의 개관 준비를 끝내고 3월 26일로 예정된 개관일을 기다리고 있다.

전적 목판 전문 박물관의 성격을 띄는 범어사성보박물관은 108평 규모의 전시실과 항온 항습 시설이 뛰어난 50평의 수장고, 학예연구실, 관장실을 갖추고 있다. 범어사성보박물관은 개관을 앞두고 21일, 범어사 소장 유물중 명품 170여점을 선정 수록한 도록과 학술적인 유물 해설을 담은 해설서를 펴냈다. 개관에 앞서 도록과 해설서를 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장 경선스님과 함께 경성대 한국학 연구소 상임 연구원을 지낸 나철회 학예연구원이 실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범어사 풍경과 전시 유물이 담긴 기념 엽서도 만들어 불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범어사 발간 도록
도록에는 불상, 불화, 영정, 석조물, 법구, 목판, 고서 등의 순으로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불, 의상대사 영정, 보물로 지정된 삼국유사 등 177점의 유물 사진을 수록하고 부록에는 범어사 소중 유물의 개괄적인 내용과 각 유물에 대한 설명을 담아 270쪽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에 앞선 도록 발간을 시작으로 범어사성보박물관 관장으로 선임된 사자암 주지 경선스님은 나철회 학예연구원과 함께 개관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특히 개관을 앞두고 15일부터 일주일동안 직지사, 수덕사, 월정사, 통도사, 해인사 성보박물관을 참관하고 운영실태 파악과 자원봉사자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록에 수록된 백의관음도
범어사성보박물관은 개관 후 점차적으로 말사 유물 파악 및 회수 등의 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박물관 학교, 자원봉사모집 등 불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철회 학예연구원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곧 신심과 신앙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는 길"이라며 "박물관이 불교문화와 신행을 이끌어 가는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01-22 오전 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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